지난해 8월 박 씨의 부인 일본인 박 카나코 씨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당시 부인의 죽음을 최초 신고한 사람은 남편 박 씨였다. 박 씨는 9일 새벽 3시경 “아내가 자살한 것 같다”며 119를 구조대를 불렀다.
카나코 씨의 사인은 질식사였으며 목에는 무언가에 졸린 듯한 흔적이 있었다. 당시 집에는 네 명의 자녀 등 6명이 있었지만 모두 자고 있어 증인은 없었다.
일본 경찰은 자살과 타살의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10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경찰은 부검 결과와 카나코 씨의 자살 동기가 없는 점을 바탕으로 박 씨가 부인을 살해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여전히 억울함을 호소하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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