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남 진주 본사에서 7개 시ㆍ군과 ‘귀농ㆍ귀촌 리츠(REITsㆍ부동산투자회사)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7일 맺었다고 밝혔다.
LH가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토지를 선정하면 이를 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해 30~60가구의 단독주택을 건설한다. 이후 귀농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분양 또는 임대하는 게 사업의 얼개다. 농어촌에 인구유입을 유도해 경제활성화를 시키겠다는 의도다. 지난해 열린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LH 과제로 선정됐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7/01/10/20170110000269_0.jpg)
이번 협약을 통해 시ㆍ군은 토지확보 협의, 인허가 및 기반시설 설치 지원, 귀농ㆍ귀촌인 생활지원 등의 업무를, LH는 시범사업 전반에 걸친 공모, 사업계획 수립 및 자산관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LH가 민간투자자, 건설사와 함께 리츠에 출자해 소규모 단독주택 건설에 특화된 중소ㆍ중견 업체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LH는 상반기에 사업주간사 공모를 통해 금융주간사ㆍ건설사를 선정해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한 뒤 하반기 토지 매수 및 공사 착공, 2018년 입주자 모집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농촌 빈집 정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귀농ㆍ귀촌주택 리츠 시범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귀농ㆍ귀촌주택리츠 플랫폼 www.eRhousing.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