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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삼성전자 사상최고가 경신 행진에도 힘 못쓴 코스피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코스피(KOSPI) 지수가 삼성전자의 사상최고가 경신 행진에 205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기관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며 하락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4포인트(0.02%) 하락한 2048.78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사상최고가를 기록하며 주가 200만원 시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으나, 상위권 종목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약세장을 연출했다.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개인투자자들이 가세했다. 그러나 여전히 기관은 8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이날 각각 1934억원과 255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582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등락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종목의 수가 우세했다.

어닝서프라이즈 효과가 이어진 이날 삼성전자는 186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전날보다 2.82% 올랐다.

이밖에 SK하이닉스(3.23%), 삼성전자우(2.87%), 현대모비스(0.92%) 등이 올랐다.

현대차(-0.33%), 한국전력(-2.27%), 네이버(NAVER)(-2.50%), 삼성물산(-0.78%), 포스코(POSCO)(-2.40%) 등은 하락했다.

삼성생명은 전날과 비교해 주가변동이 없었다.

삼성전자의 강세 속에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59%), 제조업(0.72%), 종이목재(0.71%) 등이 상승했고 건설업(-2.05%), 전기가스(-1.88%), 의약품(-1.87%) 등이 내렸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닥 지수는 9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전 거래일보다 1.53포인트(0.24%) 하락한 642.15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09억원, 2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61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 중에선 상승 종목이 더 우세했다.

대장주 셀트리온(-1.33%)과 카카오(-1.08%), 로엔(-2.25%), 코미팜(-0.74%) 등은 하락했다.

반면 CJ E&M(0.27%), 메디톡스(5.19%), SK머티리얼즈(1.16%), 바이로메드(0.87%), 컴투스(0.64%), 에스에프에이(0.46%) 등은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 업종 가운데서는 컴퓨터서비스(2.11%), 반도체(1.12%), 운송장비부품(0.68%), 기계장비(0.57%), 섬유의류(0.16%)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고, 기술성장기업부(-1.50%), 출판매체복제(-1.26%), 화학(‘-1.30%), 음식료담배(-1.16%), 오락문화(-1.0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3원 상승한 1208.3원에 마감, 1200원을 다시 돌파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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