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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건설산업ㆍEG건설 합병 완료
-재무구조개선 통해 신규 공사수주 경쟁력 확보

-아파트 브랜드 ‘파라곤’과 ‘이지더원(EG the 1)’ 병행 사용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종합건설회사 동양건설산업과 시행사 업무를 주로 했던 EG건설이 합병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합병은 작년 10월 21일 공시를 통해 발표했고, 같은 해 11월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EG건설과 합병을 결의했다. 이어 공람절차를 거쳐 지난 6일 합병등기까지 끝내 두 회사의 합병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

합병 이후 존속법인은 동양건설산업이 된다. EG건설이 2015년 4월 동양건설산업을 인수했지만, 피인수 기업인 동양건설산업의업력이 더 길고, 브랜드 인지도가 좋다는 점에 근거한 것이다.

이번에 통합되는 동양건설산업은 고급주택 브랜드 ‘파라곤’을, EG건설은 ‘이지더원(EG the 1)’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엔 ‘파라곤’과 ‘이지더원’을 병행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공할 지역의 특성이나 설계, 상품 콘셉트에 따라 브랜드를 달리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합병회사의 대표는 동양건설산업의 우승헌 대표이사가 맡는다.

동양건설산업은 “경영효율성 증대와 사업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한 것”이라며 “토목사업 위주의 토목 관급사업 및 SOC, 개발사업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고, 기존 EG건설이 강점을 가진 건축 시행실적 및 사업용지를 이용한 건축 시행사업 확대를 통해 메이저 종합건설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라고 했다.

동양건설산업은 합병을 통해 우선 재무구조 향상을 도모하고, 신규 공사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택지지구 위주 개발이 사실상 종료되고, 주택시장이 재건축ㆍ재개발 등 정비사업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는 시장 상황에서 인적ㆍ물적 자원의 통합을 통해 주택사업의 이익 극대화에 주력하고, 고급주택 브랜드인 ‘파라곤’을 통해 건설 명가 재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건설산업은 1968년에 설립된 건설사로 주택건설업ㆍ토목건설업, 전기설비업, SOC, 신재생에너지 등 종합건설업을 영위해 왔다. 2010년엔 도급순위 35위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최근 세종시에서 분양을 성공적으로 끝냈고, 올 초엔 평택 고덕신도시에 ‘고덕 파라곤’ 분양을 앞두고 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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