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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동안 만들기 프로젝트①] 노안의 주범 ‘주름’ 만드는 9가지 생활습관은?
-자외선 피하고 술과 담배 멀리해야

-물은 수시로, 눈가에는 아이크림만

-뜨거운 물 샤워와 밤나들이 피해야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 올 해로 36살이 된 직장인 장모씨는 요즘 부쩍 거울을 보는 일이 잦아졌다. 한 때 ‘꿀피부’로 불릴 만큼 잡티도 찾기 힘든 피부였지만 30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눈가에 주름도 늘어난 것 같고 잡티도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자꾸 피부에 신경이 쓰이다보니 사람을 만나는 일도 조금씩 꺼려지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커지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주름’이다. 주름은 사람의 얼굴에서 세월의 흔적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다. 하지만 나이가 같다고 얼굴에 보이는 주름도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노화가 주름의 한 원인일수는 있지만 전부는 아니다. 평소 어떤 생활 습관을 가지느냐에 따라 주름의 개수가 달라지고 더 젊어 보이기도, 더 늙어 보이기도 한다. 주름을 만드는 잘못된 생활습관들은 무엇일까 알아본다.



▶자외선이 무섭지 않다=자외선은 피부 진피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양을 줄어들게 해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주름을 생기게 하는 주범이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햇살이 뜨겁지 않은 겨울철과 환절기에도 마찬가지다. 차가운 바람에 수분을 빼앗기고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된다면 1년 동안 공들인 탑이 무너질 수도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얼굴로 감정을 표현한다=잔주름은 얼굴의 표정근을 따라 생긴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입 끝이 처지게 되고 마음에 없는 웃음을 많이 짓는다면 얼굴 전체에 세로로 큰 주름이 패이기도 한다. 어리광을 부린다고 입술을 자주 삐죽거리면 입술 양 옆으로 작은 세로 주름이, 음식을 작게 오물오물 씹으면 팔자 주름이 잘 생긴다. 수시로 거울을 보면서 반복적인 표정은 체크해 의식적으로 고치고 ‘아,에,이,오,우’ 등의 발음 연습으로 얼굴 전체 근육을 풀어주도록 한다.

▶술과 담배가 가장 친한 친구다=반복적으로 술을 마시면 피부의 모세혈관 확장으로 수분 손실이 증가해 피부가 거칠어진다. 또한 피부 재생속도가 늦춰져 얼굴색이 시커멓게 변하며 피부 노화가 가속화 된다.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대표원장은 “흡연자가 주름이 생길 확률은 비흡연자의 3배로 담배는 피부에 공급되는 산소량을 줄이고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되는 유해 산소의 형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흡연자도 담배 연기에 자주 노출되면 각질층의 수분 함량이 떨어져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흡연자가 근처에 있다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눈을 자주 비빈다=무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은 눈가 잔주름과 다크서클의 원인이 된다. 짙은 눈 화장 역시 눈가 잔주름의 주범이다. 눈 주위는 피부가 약해 그만큼 자극에 약하기 때문이다. 화장을 지울 때는 반드시 눈 전용 리무버를 이용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말끔하게 지워야 한다.

▶눈가에도 꼼꼼히 스킨을 챙겨 바른다=건조한 눈가에 보습을 하기 위해 스킨을 챙겨 바르면 오히려 주름을 만들게 된다. 알코올이 함유된 스킨이 수분을 날려버리기 때문이다. 피부타입에 상관없이 전용 아이크림을 발라 영양분을 공급하고 탄력을 유지시켜 줘야 한다.

▶화장품을 얼굴 전체에 힘껏 비벼 바른다=특히 남자들 중에 기초화장품을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 얼굴에 비벼 바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위에서 아래로 밀어내거나 박박 비벼 바르면 피부는 금세 처지게 된다. 화장품을 바를 때는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쓸어 올리듯 톡톡 쳐서 바른다.

▶물은 밥 먹을 때만 마신다=수분 섭취량은 주름 예방뿐 아니라 피부 노화 예방에 아주 중요하다. 20대 초반이라면 수분 크림과 하루 1ℓ이상의 생수만으로도 탱탱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20대 후반이라면 하루 1.5ℓ이상의 물을 꼭 마셔야 피부미인이 될 수 있다. 주변온도나 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하는 것도 주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샤워는 뜨거운 물로 해야 개운하다=계절에 관계없이 온수 샤워는 10분 이내로 끝내야 한다. 피부에 필요한 유ㆍ수분을 급속도로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물의 온도는 38~39도가 적당하며 샤워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야 한다. 세안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뜨거운 물은 오히려 피부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이 좋다.

▶밤 나들이를 즐긴다=밤 시간에 잠을 안자면 낮 동안 손상된 피부가 재생되지 못해 피부 결이 거칠어지고 탄력도 떨어진다. 수분이 부족하면 주름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특히 세포분열이 가장 활발한 밤 10시부터 새벽2시 사이의 잠은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 수 있는 황금의 시간이다. 따라서 이 시간에는 무조건 푹 자는 것이 주름을 막는 지름길이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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