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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2050선 ‘터치’…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신고가’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IT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강세에 2050선을 터치하며 2040선 후반에서 도움닫기 중이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6포인트(0.20%) 오른 2053.18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24포인트(0.01%) 오른 2049.36을 지나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8억원, 28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홀로 778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림세다.

건설업(-1.60%), 전기가스업(-1.45%), 의약품(-1.19%), 음식료품(-1.04%), 운수창고(-1.03%), 기계(-0.95%), 의료정밀(-0.87%), 금융업(-0.77%), 유통업(-0.76%), 화학(-0.66%), 섬유ㆍ의복(-0.59%), 비금속광물(-0.49%)은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상승세에 힘입어 전기ㆍ전자(2.46%)가 큰 폭으로 뛰고 있으며, 제조업(0.72%), 은행(0.07%), 종이ㆍ목재(0.01%)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3.04%), SK하이닉스(2.92%)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다. 현대모비스(0.73%)도 오름세로, 세 종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림세다.

현대차(-0.66%), 한국전력(-1.70%), NAVER(-1.63%), 삼성물산(-0.39%), 삼성생명(-1.33%), POSCO(-1.40%), 신한지주(-0.77%)는 하락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IT대장주이자,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4% 오른 186만5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2.92% 오른 4만94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로써 3거래일 연속 신고가 경신 기록을 세우게 된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인 지난 6일 약 3년 만의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내며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전년동기대비 49.84% 증가한 9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증권사 평균 전망치(8조2000억원)를 무려 1조원이나 웃도는 수치로, 영업이익이 9조원대에 올라선 것은 2013년 3분기 역대 최고치인 10조 1600억원 이후 3년여 만이다.

이에 반도체 동종 업종인 SK하이닉스도 삼성전자 호실적에 힘입어 같은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NAND) 플레시메모리 등 반도체 가격 상승과 더불어 이날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에 반도체업을 다루는 SK하이닉스 역시 4분기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는 1조2552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D램 업체들의 제한적인 공급상황이 지속되는데다 NAND 경쟁력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1% 증가한 5조98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성장둔화 우려에 9일 장 중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 시각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2.30% 내린 2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장 초반 3.28% 내린 29만50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4일부터 4거래일간 하락세를 이어가며 30만원선이 무너졌다.

지난 6일 메리츠종금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8% 오른 1318억원, 매출액은 10.8% 오른 1조358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569억원, 1조4146억원)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17년 해외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은 지속되겠지만 면세 채널을 비롯한 국내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며 “해외 사업도 중국 중심에서 동남아, 미국 등으로 비중이 보다 다변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단기매매’로, 목표주가는 기존 46만원에서 37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LG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 발표로 전 거래일에 이어 2%대 약세다.

LG전자는 지난 6일 장 마감 직전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4조7819억원으로, 영업적자 3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약 6년만에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 4분기에 매출 14조5601억원, 영업이익 348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112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지난 한해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 줄어든 55조3711억원,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1조337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은 스마트폰 부문(MC)의 영업적자 증가와 전장(VC) 부문 투자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실적 발표는 잠정 수치로 LG전자는 이달 말 부문별 실적을 밝힐 예정이다.

관리종목인 핫텍이 유상증자 대금 납입 지연 소식에 4%대 약세다.

핫텍은 지난 6일 “페가수스제2호투자조합과 모세투자조합을 대상으로 결정한 약 6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을 9일에서 내달 9일로 변경한다”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지난달 13일 핫텍은 “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6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장 마감 후 공시한 바 있다.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무담보 전환사채 신주 상장 예정일 역시 내달 2일에서 28일로 연기됐다. 또 2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무담보 전환사채(CB)의 납입 시기도 9일에서 내달 9일로 미뤄졌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4포인트(0.05%) 오른 644.02를 지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9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나란히 126억원, 75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0.19%), 카카오(-0.48%), 로엔(-0.26%), SK머티리얼즈(-0.77%), 컴투스(-0.21%)는 내림세다.

CJ E&M(1.37%), 메디톡스(4.89%), 코미팜(0.00%), 바이로메드(0.70%), 에스에프에이(1.23%)는 오름세다.

이수앱지스가 난치암 지료제 사업 프로젝트 채택으로 장 초반 3%까지 치솟으며 이 시각 1%대 강세다.

이수앱지스는 ‘난치암 치료용 항 ErbB3 항체신약(ISU104) 비임상 개발’ 사업이 보건복지부의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지난 6일 장 종료 후 공시했다.

이수앱지스 측은 해당 치료약에 대해 “항체발굴 및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개발된 항암 항체 치료제”라며 “과제 사업비 8억3천여만원 가운데 정부가 5억원을 출연하고 기업이 현물을 포함해 약 3억3천만원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시각 원ㆍ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2.05원(0.10%) 오른 120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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