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ㆍ사진)는 ‘지속가능한 기후환경도시 2030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2005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40%를 감축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의 감축 목표치를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발효된 신기후체제(파리협정)에 따라 정부의 온실가스배출전망치(BAU) 목표치는 2030년까지 37%다.
강동구는 최근 기후변화대책위원회를 열어 중장기 기후변화 전략과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담은 대책을 세웠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한 기후환경 도시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그린 에너지 활성화, 녹색교통 시스템 구축, 폐기물 자원화, 녹색공간 확충, 녹색생활 실천 강화, 기후변화적응 등 6개 분야 70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내용을 보면 4개 사업에 선별, 집중 투자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0%인 70만8969t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핵심사업은 ▷국가ㆍ시 정책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LED 조명 확대, 건물 에너지 효율화(BRP), 에너지절약형 녹색건축물 건립 등을 통한 에너지 효율 개선 ▷현재 5개소인 에너지자립마을 지원 확대 및 자립마을 늘리기 ▷쿨시티강동네트워크 활성화 및 기후변화대응 거버넌스 구축 등 주민 녹색생활 실천 운동 적극 전개 등이다.
아울러 기후변화 위험관리 체계 및 재난관리 등 선제적 대응시스템을 마련하고, 탄소중립 숲 조성, 도시농업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녹지공간 확충으로 도시열섬 완화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신기후 체제 아래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만큼 선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액션플랜을 만들어 대처하고자 한다”며 “구민과 함께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기후환경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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