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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삼성전자 ‘어닝서프라이즈’에 힘 받은 코스피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코스피(KOSPI) 지수가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에 힘을 받아 2050선 문턱에 다다랐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7포인트(0.35%) 상승한 2049.12로 장을 마쳤다. 기관의 꾸준한 매도세에 개인투자자들 역시 동참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나오면서 2050선 돌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증시는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인 6조1400억원보다 49.84% 급증한 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인 3분기 5조2000억원보다도 76.92% 늘어난 것으로 증권사 평균 전망치보다 1조원을 상회했다. 또한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9조원대에 올라선 것은 2013년 3분기 역대 최고치인 10조1600억원 이후 13분기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278억원과 136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710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등락은 혼조세를 보였다.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이 전해진 삼성전자는 181만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전날보다 1.80% 올랐다.

이밖에 SK하이닉스(2.24%), 삼성전자우(1.20%), 네이버(NAVER)(1.01%), 삼성물산(0.78%), 포스코(POSCO)(1.01%)가 올랐으며 현대차(-1.63%), 한국전력(-0.23%), 현대모비스(-2.85%), 삼성생명(-0.88%)은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강세 속에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1%), 철강금속(0.71%), 제조업(0.53%), 은행(0.40%), 증권(0.37%) 업종이 상승했고, 운수장비(-1.16%), 운수창고(-0.62%), 의약품(-0.75%), 종이목재(-0.39%)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개인투자자들의 강한 매수로 전날보다 1.20(0.19%)포인트 오른 643.6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오늘로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85억원, 8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7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 중에선 약세 종목이 더 우세했다.

대장주 셀트리온(-1.03%)과 카카오(-0.36%), CJ E&M(-1.35%) 등 시총 1, 2, 3위가 모두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미팜(-1.45%), 바이로메드(-1.29%), 컴투스(-0.21%) 등도 하락했다.

반면 메디톡스(1.64%), 로엔(1.20%), SK머티리얼즈(2.03%), 파라다이스(1.97%) 등은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 업종 가운데서는 섬유의류(4.78%), 의료정밀기기(1.79%), 종이목재(1.67%), 출판매체복제(1.31%)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고 기술성장기업부(-0.84%), 통신서비스(-0.86%), 컴퓨터서비스(-0.75%), 인터넷(-0.2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7원 상승한 1193.0원에 마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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