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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 곳 없는’ 북극곰, 이젠 독극물 위험까지…
[헤럴드경제] 기후온난화로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는 북극곰이 새로운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과 다이옥신 등 독성물질로 인해 북극곰이 중독될 위험성이 안전기준보다 100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다.

AFP 통신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 비코카 대학의 사라빌라 박사연구팀은 유해화학물질인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이 북극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어른 북극곰이 독극물에 중독될 위험성이 안전기준보다 100배 높았다고 밝혔다. 



POPs에는 DDT와 같은 농약과 PCBㆍ헥사클로로벤젠 등 산업용 화학물질, 다이옥신 등이 속한다.

이들 독성물질들은 플랑크톤-생선-바다표범-북극곰으로 이어지는 먹이사슬을 통해 북극곰의 체내에 높게 축척되고, 특히 오염된 모유를 먹은 새끼북극곰의 독극물 중독 위험성은 1000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POPs는 생태계 먹이사슬을 통해 동식물 체내에 축적, 면역체계 교란 및 중추신경계 손상 등을 일으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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