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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회장 3남 김동선 “어떠한 벌도 달게 받겠다”
[헤럴드경제]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28)씨가 술집 종업원 폭행 혐의와 관련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술에 취해 술집 종업원을 때리고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체포된 김씨는 5일 오후 9시 20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피해자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그는 “지인과 술자리에서 술을 너무 많이 먹고 실수를 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잘못한 것은 당연히 인정하고 죄에 따른 어떠한 벌도 달게 받겠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화건설에서 맡은 직책에서 물러날 의사를 묻자 “거기까지는 생각 안 해봤는데 자숙하는 기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수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하고 6일 오전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 A(38)ㆍB(27)씨를 때리는 등 소란을 피우고, 경찰에 연행되는 동안 순찰차 안에서 난동을 부려 좌석 시트를 찢는 등 차량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10년에도 용산구의 한 고급 호텔 주점에서 여성 종업원을 추행하고, 이를 제지하던 다른 종업원들과 다투다 마이크를 집어 던져 유리창 등을 파손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에도 그는 만취 상태였다.

갤러리아승마단 소속 승마선수인 그는 한화건설에서 신성장전략팀 팀장으로도 근무하고 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딸 정유라(21)씨와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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