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부동산 직거래 카페에서 보증금 가로챈 30대男 덜미
-원룸 구하는 대학생 등 7명에게 약 1400만원 편취

-결혼자금 부족하다며 보증금 미리 송금 부탁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부동산 직거래 카페에서 원룸을 구하는 대학생들을 속여 보증금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원룸 단기 임대를 찾던 피해자들으로부터 보증금을 받고 달아난 혐의(사기)로 이모(34) 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대학생 5명을 포함한 7명에게 50만원부터 많게는 500만원까지 총 1448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원룸 단기 1~6개월 사실 분 구한다’는 글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원룸을 보여준 후 ‘결혼자금이 부족하니 보증금 200만원을 미리 송금해 달라’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 이씨는 ‘2015년부터 거주하던 원룸 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카드연체와 함께 월세까지 밀리게 되자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편취한 금액을 채무 변제나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부동산 직거래를 해야 할 경우, 사전에 상대방의 신분, 등기사항 전부 증명서(등기부등본) 등을 확인해 실제 건물 소유주와 계약자의 명의가 같은지 확인해야 한다‘며 소액이라도 피해 발생 시에는 바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n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