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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멕시코 신생아 이름에 모계성씨 최초 부여
○…멕시코에서 한 갓난아이가 부모의 모계성으로 된 이름을 처음으로 부여받았다. 4일(현지시간) 레포르테 인디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2일 멕시코 동북부 누에보 레온 주 몬테레이 시에서 부모의 모계 성이 포함된 ‘바바라 데 디에고 스보랄스카’라는 이름이 등록됐다. 중남미에서는 작명할 때 이름 뒤에 아버지의 성과 어머니의 성을 이어서 붙이는게 관례다. 이에따라 부모가 자식을 낳으면 양가 부계의 성이 이름에 포함된다. 

아버지 호세 곤살레스(부계 성) 데 디에고와 어머니 알리시아 베라(부계 성) 스보랄스카 사이에서 태어난 바바라 데 디에고 스보랄스카는 원칙대로라면 ‘바바라 곤살레스 베라’라는 이름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바바라 부모는 모계를 기리기 위해 이런 관습을 무시하기로 했다. 누에보 레온 주 공공등록부 관계자는 “멕시코 역사상 부모의 모계 성을 따라 이름을 지은 아이는 없었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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