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부터 운행횟수 늘리고, 막차시간 20분 연장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오는 7일부터 351번과 3318번 버스의 운행횟수가 각각 16회, 1회 증가되고 배차간격은 2분씩 단축된다고 5일 밝혔다.
강동구 지역 내 버스를 이용하는 구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구에 따르면 장거리운행 버스인 351번 버스의 운행거리는 14.1㎞ 단축(압구정로데오역~국립현충원)되며, 운행시간은 45분 줄어든다. 평일을 기준으로 운행횟수는 기존 88회에서 104회로 16회 증가한다. 배차간격은 11~15분에서 9~13분으로 2분 단축된다. 막차 시간은 오후10시30분에서 20분 더 늦춰진다.
351번의 기존 노선<그림>은 강동공영차고지에서 상일동역~고덕역~보훈병원~천호역을 경유해 잠실역~종합운동장~압구정로데오역~국립현충원으로, 운행거리가 62.1㎞에 이른다. 왕복운행 소요 시간도 230분에 달해 운전자 피로에 따른 안전문제와 배차간격 단축 요구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노선이 단축되면서 351번 버스는 22대에서 21대로 조정된다. 버스 대수를 제한한 서울시의 ‘버스 총량제’에 따라 줄어든 차량 1대는 3318번 버스로 대체된다. 3318번 버스 노선의 운행횟수는 1회 증가(88회→89회)되고 배차간격은 2분 단축(11~13분→9~12분)될 예정이다.
3318번 버스 운행구간(강동공영차고지~마천동)은 변동이 없다. 운행차량의 증가로 송파로 이동하는 주민 이용이 편리해졌다.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입주에 따른 대중교통 증대 요구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노선조정으로 배차간격이 짧아져 차내 과밀과 혼잡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른 노선들도 점진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