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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더스카페]독일, 파독광부 간호사만 아시나요?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독일은 우리에게 방향등과도 같다. 1960년대 한국의 국민소득이 100달러 전후일 때 한국의 노동자들은 독일로 달려갔다. 1만 8000명의 파독광부와 간호사는 60, 70년대 경제건설의 든든한 받침목이 됐다.

70년대 독일은 수출만이 살 길이었던 한국의 기업들의 주요 거점이었다. 삼성물산, 제일모직, 반도상사(현 LG그룹), 효성물산 등의 종합상사부터 한국은행, 외환은행, 코트라 무역관 등 수출역군들은 무역거점인 함부르크를 발판으로 유럽 구석구석 뻗어나갔다. 



독일로부터 끊임없이 자양분을 섭취해온 한국에게 독일 통일은 걸어가야 방향을 또 한번 제시했다. 90년대 우리 사회전반에서 독일 배우기가 이뤄진 이유다.

‘독일을 이야기하다’(새녘)는 기업, 금융, 외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짧게는 3~5년, 길게는 수십년간 독일에 살며 독일과 독일인, 독일 문화에 온 몸으로 부딪힌 생생한 삶의 현장과 역사 이야기다.

독일의 현대사와 독일 통일 이야기, 독일의 자동차 산업과 기아자동차, 루프트한자 독일항공과 독일 경제성장의 견인차 티센크루프 등 기업이야기까지 현장에서 뛰었던 이들의 체험을 오롯이 담아냈다. 여기에 정치, 사회, 문화 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있어 독일이란 어떤 나라인가를 이해하는데 교과서로 삼을 만하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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