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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클럽] 코웨이, ‘코디’로 서비스 경쟁력 ‘업’… IoT로 혁신 일군다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웨이가 고객 중심 서비스와 제품 혁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웨이의 올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은 전년대비 43.8% 증가한 50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47.1% 오른 3645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얼음정수기 리콜 사태로 인한 실적 부진을 극복, 다시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사진=이혜선 코웨이 대표]


코웨이의 강점은 서비스 경쟁력이다.

코웨이는 1998년 업계 최초로 코디 시스템을 도입했다. 코디는 2~3개월에 한 번씩 고객 집을 직접 방문해 제품의 정기점검과 멤버십 회원관리, 필터 교체, 부품 교환 등 다양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코웨이 서비스 전문가 코디(Coway Lady)는 전국적으로 총 1만300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매트리스 케어렌탈도 서비스 혁신이었다. 고품질 고기능의 매트리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렌탈, 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신개념 비즈니스를 발굴해 냈다. 이에 지난해 3분기 홈케어사업은 누적 계정수 30만9000개를 넘어서며 매출액도 22.7% 늘어난 435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코웨이 한뼘 컬렉션]


서비스는 물론 제품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웨이는 정수기뿐 아니라 공기청정기, 룰루비데, 화장품 브랜드 리앤케이(Re:NK)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4월 환경가전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는 IoT를 기반으로 집 안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오염 상태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으로 제공하여 쾌적한 실내공기질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지금까지의 IoT가 단순히 주변 상황을 분석하고 진단하는 수준이라면 코웨이가 제공하는 스마트 케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서비스 전문가인 코디가 한번 더 케어하는 시스템이다.

코웨이는 IoT 통합 브랜드 ‘아이오케어(IoCare)’를 출범, 기존 제품군에 접목시켰다. ‘공기청정기 아이오케어(IoCare)’, ‘스스로살균 정수기 아이오케어(IoCare)’등 고객 에어케어 및 워터케어가 가능한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했다. 향후 코웨이는 아이오케어 영역을 청정기군, 정수기군을 시작으로 헬스케어(비데 및 매트리스군)까지 확장해 사물인터넷 중심의 고객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사진=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올해는 소비자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며 “신뢰 회복을 위해 제품 품질 강화, 서비스 수준 향상 등에 기업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얼음정수기 리콜과 대규모 비용 발생으로 2016년 이익 급감을 경험한 코웨이는 2017년 펀더멘털 회복의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중. 리콜과 관련된 비용 집행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기존 고객 유지 및 세일즈 조직 안정화를 위해 진행했던 렌탈 프로모션의 성과 등에 힘입어 핵심 사업인 렌탈 영업 활동이 리콜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 및 매입을 발표해 지난해 9월에 이어 주주환원책을 제시했다”며 “7월 리콜 사태 이후 고객 신뢰 회복뿐 아니라 주주 신뢰 회복에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주가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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