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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살‘CES’…IT융합 요람으로 재탄생
관람객 16만5000여명 추산



[라스베이거스=최정호 기자] 라디오와 흑백, 컬러TV, 비디오 게임기, 스마트폰, 드론, 그리고 스마트카까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북미가전박람회(CES)와 함께 한 세계 전자 및 IT 산업의 역사다.

50년 개근상을 받은 일본 파나소닉, 그리고 40번 이상 참가한 37개 글로벌 전자기업, 그리고 이제 변방을 넘어 전시장 최고 명당자리까지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까지, 50주년을 맞이한 CES 2017은 IT 융합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CES는 1967년 6월 미국 뉴욕에서 처음 열렸다. 시카고뮤직쇼의 하나의 이벤트에서 별도 행사로 분리되면서 전자전시회의 막을 올렸다. 첫 전시회의 참가 기업은 117개, 참관객은 약 1만7500명이었다. 첫해 가장 관심을 모았던 제품으로는 흑백TV와 스테레오 라디오 등이 있었다. 1972년에는 개최지가 시카고로 변경됐고, 이듬해인 1973년부터는 격년으로 열렸다.

CES가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춘 것은 1978년부터 1월부터다. 1월 라스베이거스, 6월에 시카고에서 2차례씩 열렸다. 이후 1998년부터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것으로 자리를 굳혔다. 초기에는 TV, 냉장고, 세탁기 같은 생활가전 제품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기기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전시회에는 3800여 제조사가 전시 공간을 꾸리고, 로봇과 웨어러블 기기, 가상현실(VR), 무인자율주행 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약 16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50년 동안 참가사는 30배, 관람객은 15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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