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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美‘할리우드’간판 ‘할리대마초’로 바뀌는 해프닝
○…미국 서부의 관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시의 상징인 ‘할리우드’(HOLLYWOOD) 간판이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HOLLYWeeD’로 바뀌어 화제에 올랐다. 영어 철자 대문자 ‘O’를 소문자 ‘e’로 바꾼 것으로 Weed는 대마초라는 뜻이다.

누군가가 올해부터 기호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한 캘리포니아 주의 정책을 환영하는 뜻에서 밤새 간판에 손을 댄 것으로 LA 경찰국은 보고 있다. LA 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할리우드 간판이 2017년 새해 시작과 함께 할리위드로 바뀐 건을 알아챈 LA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렸다. LA 경찰은 할리우드 간판 주변에 설치한 감시 카메라를 살핀 결과 한 사람이 2016년 마지막 날이던 전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간판의 철자를 바꿨다고 전했다. 장난을 쳤다고 주장한 사람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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