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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길 환해진 독산4동 골목길…셉테드로 범죄 예방 나섰다
-금천구, 독산로82길 일대 범죄예방디자인 완료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단독주택 밀집지역인 독산4동 독산로82길 일대를 대상으로 범죄예방디자인(CPTEDㆍ셉테드)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독산정감 안심마을 조성사업’은 골목길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밤길 안전을 위해 태양광 충전식 발광장치 솔라표지병 115개와 태양광 충전식 LED건물번호판 46개를 설치했다. 태양광 충전식 벽부등 30개를 설치해 은은한 빛으로 밤길을 밝혔다. 태양광 충전식 조명은 낮 동안 태양광을 저장해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며 유지관리 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마땅한 주민 모임공간이 없었던 독산로82길 일대는 주민들과 금천구와의 수차례의 논의를 통해 신창빌라 1층 주차장을 벽면도색, 바닥 도막포장, 마을 게시판 부착, 이동식 의자 및 평상 설치 등을 통해 환경을 개선했다. 법정 주차용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낮에는 주민 커뮤니티시설로 변신하는 공유공간을 마련했다.

또 주민들과 문성지구대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 커뮤니티시설의 일부 구획을 순찰차 전용 주차공간으로 마련했다. 문성지구대의 야간 순찰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독산로82길 일대의 범죄예방에 톡톡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에 착수한 ‘독산정감 안심마을 조성사업’은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우수사례 현장탐방을 실시했다. 범죄예방디자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과 문성지구대장으로 구성된 안심마을추진단과 지속적으로 골목의 현안을 논의했다. 4회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내용 공유를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독산4동 독산로82길은 지난해 1월 레미콘 차량이 골목 내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자 주민들이 합심해 해결한 경험이 있는 주민들 간의 정감이 있는 지역이다. 이를 착안해 밤길 안전뿐 만 아니라 ‘독산정감 안심마을’이라는 테마로 ▷마을 장승 ▷전봇대 도색 ▷골목길 곳곳에 고보조명 ▷노후담장 도색 및 벽화 ▷정감마을 형상화한 보따리 모양 등 여러 가지 범죄예방디자인을 설치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과 함께 결실을 맺어 ‘구민우선, 사람중심’ 구정목표를 실현하였으며 더 안전하고 더 살기 좋은 금천이 되는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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