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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문태식 아주그룹 창업주정부‘국민훈장 동백장’추서
고(故) 청남 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사진>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이 추서됐다. 

30일 아주그룹에 따르면,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 달 29일 국민추천포상 수상자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여식이 거행됐다. 문 명예회장은 지난 2014년 12월 26일 86세로 타계했다.

서울 중랑구청은 이에 앞서 문 명예회장이 콘크리트 산업발전 및 나눔기부 등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커 국민추천포상을 신청했다.

문 명예회장은 6.25전쟁 이후 귀한 나무 대신 전신주를 콘크리트로 만들면서 사업에 성공했다. 현재 아주그룹의 모태가 되는 아주산업을 서울 망우리에 설립했다. 1970년대는 건설용 고강도 흄파이프(Humepipe)를 공급해 건자재기업으로 확장했고, 1980년 망우동에 레미콘공장까지 지어 오늘날의 그룹 체계를 일궜다.

문 명예회장은 특히, 2013년 아주그룹 발원지인 중랑구에 토지 26만3799㎡, 시가 400억원 상당의 사재를 기부했다. 평소 “무엇이든지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이바지하겠다”는 경영자로서의 신념을 몸소 실천하며, 기부문화에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48 Heroes Of Philanthropy(48명의 인류애 영웅)’에 뽑히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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