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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C예산 감소·주택 위축공공·민간수주 둔화 우려
건설
건설업종의 올해 전망은 썩 좋지 않다. 도로나 항만,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로 공공부문 수주가 줄어들고, 주거용 건축의 과잉공급 해소가 지연되면서 민간부문 수주도 둔화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일단 정부의 SOC 예산이 22조1000억원으로 작년 대비 6.6%로 감소하면서 공공부문의 수주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예산심의 과정에서 ‘최순실 예산’이 깎이면서 당초 책정된 21조8000억원에서 3000억원 가량 늘어났다는 것이 위안이다.

지난 2015년 이후 민간 부문의 대규모 토목수주 증가와 공기업의 부채 문제 부각 등으로 인해 민간 부문과 공기업 토목공사 발주 역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정체, 정부 규제 강화 등의 원인으로 주택시장 수요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크게 증가한 주거용 건축부문 과잉공급 물량의 해소도 지연되면서 올해 민간ㆍ건축부문 수주액은 둔화세가 지속되리란 전망이다.

올해 건설업계에서는 주택시장 수요 위축 및 지역 간 경기 격차 확대, 해외시장 사업기회 확대 등이 주요 이슈다. 일단 가계부채 문제 심화로 부동산시장 관련 정부규제가 강화되면서 주택시장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말 가계부채가 15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정부는 LTV, DTI 등 가계부채의 양적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이며, 자연스레 주택시장의 수요와 건설경기 위축 가능성이 점쳐진다.

배두헌 기자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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