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영등포구, 5000가구 밥상 채웠다
-저소득가정 밑반찬 만들어 주는 ‘희망수라간’ 개관 1년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지난 1년간 밑반찬을 만들어주는 ‘희망수라간’ 사업을 통해 저소득 가정이 5000가구를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희망수라간 사업은 밑반찬 조리ㆍ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가정에 지역 내 자원봉사자들이 각종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취약계층 복지지원사업이다.



지난 2014년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별도의 조리 공간이 없어 반찬을 만들 때마다 조리실을 빌려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지난해 8월 구청 별관청사에 전용공간을 조성했다. 이곳에서 지난 1년 동안 반찬을 제공한 가구 수만 4974가구에 달한다.

지원에 나선 봉사자들은 매달 2~3회씩 모여 제철에 나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김치, 나물, 조림, 장아찌 등의 밑반찬을 조리해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거나, 저소득 주민들이 이용하는 푸드마켓으로 보내 필요할 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기업 참여가 두드러졌다. 롯데홈쇼핑 직원들 100여명이 참여해 명절을 앞두고 잡채를, 여름철엔 보양 삼계탕, 지난달엔 김장을 총 700가구에 만들어 전달했다. 또 지역 내 기업 직원들이 손을 모아 오이소박이, 깍두기 등 밑반찬을 470가구에 전달했다.

구는 향후 저소득 가정을 위해 밑반찬 제공 사업을 지속하고 관내 기업들의 참여도 유도해 활발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밥상은 물론 마음까지 따뜻하게 채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mk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