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난 무궁화호 열차는 어제 오후 9시 25분 충북 제천에서 승객 60여명을 태우고 대전으로 출발했으며 사고로 운행이 25분가량 지연됐다.
기관사는 경찰에서 “선로에 사람을 보고 급제동했지만, 기차를 세우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경찰은 남성 두 명이 철길에 쓰려져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황모 씨와 최모 씨는 친구 관계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에서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던 지인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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