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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공원 폐사 저어새, 고병원성 AI 최종 확인
[헤럴드경제]서울대공원에서 폐사한 노랑부리저어새 1마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29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동물원 황새마을에서 폐사한 노랑부리저어새 1마리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판명됐다.

폐사한 노랑부리저어새는 지난 16~17일 황새 2마리가 고병원성 AI로 연달아 폐사하고 원앙에서도 감염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 101마리 모두를 안락사시킨 황새마을에서 사육해오던 개체였다.

다만 이번에 폐사한 노랑부리저어새 1마리는 동물원에서 AI가 발견되기전부터 무기력증을 보여 격리 치료를 받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다른 조류에 옮겼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는게 동물원측 설명이다.

황새마을에는 현재 노랑부리저어새 10마리가 남아있지만 이들 개체에선 H5 음성반응이 나왔다.

노랑부리저어새는 천연기념물 제205호이자 멸종위기종 2급에 속하는 조류로 국내에선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다. H5 음성반응을 보인 10마리가 한국에 남은 마지막 노랑부리저어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폐사한 저어새의 경우 무기력증과 더불어 고병원성 확진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이전부터 면역력이 약해 같은 우리에 있던 10마리와 달리 항체를 만들지 못해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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