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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듀, 2016년 증시…코스피 2026.46, 코스닥 631.44 마감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해 증시를 마감하는 폐장일인 29일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약세의 여파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치며 202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포인트(0.10%) 오른 2026.4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4.07포인트(0.20%) 내린 2020.42로 출발해 보합권 내 움직임을 이어갔다. 

[사진=게티이미지]


코스피는 지난해 1961.31로 폐장했다가 올해 개장 첫날 1918.76(종가)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조정을 받았다. 코스피에도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이 더해졌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1.36포인트(0.56%) 낮은 1만9833.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84%) 내린 2249.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88포인트(0.89%) 하락한 5438.56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53억원, 1287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금융투자(-4013억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은 296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억 순매도, 비차익거래 967억원 순매수로 전체 96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78%), 현대차(1.74%), 현대모비스(1.93%), NAVER(1.57%), POSCO(0.78%), 아모레퍼시픽(1.58%) 등이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1.43%), 한국전력(-2.22%), 삼성생명(-0.88%), 신한지주(-1.0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47%), 기계(1.28%), 운송장비(0.95%), 건설업(0.90%), 섬유ㆍ의복(0.8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1.99%), 은행(-1.58%), 의약품(-1.48%), 금융업(-1.13%) 등은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4.17포인트(0.66%) 오른 631.44로 마감했다.

지수는 1.06포인트(0.17%) 내린 626.21로 출발했으나 상승 반전해 강보합세를 보였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유독 부진했던 코스닥은 코스피와 다르게 1월 효과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1월 효과’란 연중 1월에 주가가 다른 달에 비해 많이 오르는 것을 말한다.

새해를 맞이하는 기대심리와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조정 등으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일컫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90억원 나홀로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억원, 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갈렸다.

셀트리온(0.85%), 카카오(1.99%) CJ E&M(0.71%), 메디톡스(0.25%), 로엔(3.27%), 코미팜(2.34%), 에스에프에이(3.04%)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SK머티리얼즈(-1.43%), 바이로메드(-1.15%)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ㆍ의류(2.89%), 통신서비스(2.49%), 종이ㆍ목재(2.29%) 등이 2%대 강세였다. 금속(-0.39%), 음식료ㆍ담배(-0.10%) 등은 소폭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2.8원 오른 달러당 1207.7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2016년 증권시장은 이날로 폐장한다. 새해 첫 거래일은 1월 2일이며, 평소보다 1시간 느린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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