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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후학양성에 100억원 쾌척
선친뜻따라 좋은 학업환경 도움
‘서울대 우석경제관’ 건립금 기부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내에서 정치외교학부,  사회학과 등과 함께 건물을 써오던 경제학부가 공간 부족으로 새로운 둥지를 마련한다.

서울대는 이 대학 무역학과를 졸업한 영원무역 성기학(69) 회장이 사재로 ‘서울대 우석경제관(가칭)’을 위한 기금 100억원을 쾌척해 경제관 건립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우석(愚石)’은 성 회장의 선친인 성재경 선생의 호다.



성 회장은 앞서 아시아연구소 건립기금, 글로벌사회봉사단 프로그램 지원금, 영원무역 석학교수기금 등으로 서울대에 30억원을 기부한 바 있어 이번 기부로 모교에총 130억원을 쾌척했다.

성 회장은 “선친의 생전 가르침을 기리며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매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버님께서 늘 도전정신을 강조하셨는데 모교의  인재들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와 세계 인류 문화 발전에 동량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성낙인 총장은 “경제학부의 교육, 연구 역량을 제고하고 우리 학생들이 지성과 품성을 겸비한 선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끔 기금을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성기학 회장은 1974년 27세의 나이로 영원무역을 창업해 현재 직원 수 7만명,  연 매출 2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키운 자수성가형 CEO다.

서울대는 28일 성기학 회장과 성낙인 총장을 비롯한 영원무역, 서울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석경제관(가칭) 신축기금’ 협약식을 개최했다.

우석경제관은 2018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관악캠퍼스 제1파워플랜트 목공실 옆  녹지 사면에 들어설 예정이다.

조문술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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