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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교육청, 후암동 옛 수도여고 부지로…‘열린 공간’ 재탄생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 수도여고 부지에 교육청 청사가 들어선다. 북쪽 공원과 연계한 야외광장과 보육시설ㆍ북카페 등 주민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19차 도시ㆍ건축공동위를 열고 서울시 교육청 청사를 이전하는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변경결정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후암동 옛 수도여고 부지에 들어설 계획인 서울시 교육청 조감도. 건축예시(안)으로 향후 현상공모를 통해 변경될 수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현재 종로구 송월길에 있는 서울시 교육청은 지어진 지 35년이 지나 낡은 시설과 협소한 주차장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신청사 건립에 대한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인접한 경희궁지 문화재 보호구역에 있어 신축이 어려웠다.

교육청의 새 터로 지목된 옛 수도여고 부지는 지난 2000년에 이전해 학교지원시설인 교육시설사업소가 사용되고 있었다. 그간 주민과 관계기관들의 협조로 도시계획시설 학교를 공공청사로 변경해 청사 이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청사는 대규모 부지를 고려해 주변 여건과 주민 편의성을 고려한 공원, 광장, 주차장 등 공공성을 지닌 공간으로 구성된다. 60명 이상을 수용하는 보육시설과 선큰공원, 야외광장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청사는 주변 건축물과 후암동 특별계획구역, 미 대사관 이전부지 등을 고려해 12층(52m) 이하로 지을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육청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청사 이전에 대한 설계ㆍ시공 등 시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청사의 용산구 이전으로 열악한 업무환경이 개선되고 양질의 교육서비스가 제공되는 한편 지역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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