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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수사-블랙리스트] 신동철 前 청와대 비서관 소환…“정윤회 문건 수사 결정된 바 없다”
[헤럴드경제=양대근ㆍ고도예 기자] 박영수 특검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인사인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28일 오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이규철 특별검사보(대변인)는 브리핑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신 전 비서관을 소환했다”고 밝혔다. 신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총괄본부 여론조사단장을 맡으며 실무진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지난 2013년 3월부터 청와대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을 거쳐, 2014년 6월부터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그는 ‘정윤회 문건’ 속에서 비서진 10명을 뜻하는 십상시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인물이기도 하다. 


[사진=헤럴드경제DB]

정윤회 문건 수사와 관련 이 특검보는 “특검에서 현재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개시할 지, 어느 부분까지 할 것인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박근혜 정부가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의 명단을 만들어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는 등 관리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 상황이다.

지난 26일에는 김기춘(77)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자택과 당시 정무수석이던 조윤선(50)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집무실 및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후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을 잇따라 부르며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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