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호놀룰루 중심가에 위치한 카페 8½은 이같은 문구를 적은 노란색 종이를 매장 앞쪽 유리에 붙여놨다. 이 레스토랑의 주인은 헤어스타일리스트 출신이자 시애틀에서 레스토랑을 경영했던 로버트 워너다.
[사진출처=음식점 리뷰 사이트 옐프(yelp)] |
로버트 워너의 부인인 잘리는 “손님들에게 도널드 트럼프를 찍었냐고 물어보지 않는다”라며 “트럼프 얼굴이 새겨진 셔츠를 입은 손님이 와도 음식에 뭘 집어넣지 않는다”고 말했다.
잘리는 “로버트는 단지 자신이 얼마나 트럼프를 싫어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이같은 문구를 붙여놨다”며 “지난달 이같은 문구를 붙여둔 이후 3명이 항의한 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월 8일 실시된 미국 대선 당시 하와이주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게 나왔다. 하와이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성향으로 분류된다.
잘리는 “우리는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다”며 “세계는 이미 충분히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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