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선수ㆍ관계자와 관람객은 KTX로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일은 28일 오후 서울 사옥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엔 여형구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홍순만 코레일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조직위와 코레일은 ▷동계 올림픽 특별교통대책 수립ㆍ시행 협력 ▷첨단 철도교통기술 활용ㆍ홍보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인력지원ㆍ정보공유 등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코레일은 이에 따라 올림픽 대회기간 동안 약 5만 명에 달하는 선수ㆍ임원과 1일 약 1만9000명의 관람객의 수송을 담당하게 된다.
2017년 말 원강선(원주~강릉)이 개통되면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약 2시간 안에 갈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코레일은 설명했다.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인천국제공항역, 청량리역, 상봉역 등에서 총 51회의 KTX가 운행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원강선의 체계적인 운영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팀도 이달 말 발족해 준비에 들어간다. 평창동계올림픽 뒤에도 강원권 철도 수요 확대를 위한 연계수송 체계 구축ㆍ관광 거점화 네트워크 구성 등 다양한 방안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올림픽 기간 중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인 고속열차를 통해 ‘안전ㆍ신속ㆍ편리’라는 최상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은 국가적인 행사로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코레일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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