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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SOC 6200여곳 “지진 피해 없어”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지난 9월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이 주요 국가 시설물에 끼친 피해는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6209곳의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에 대한 내진성능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진에 대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123rf]

지난 9월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뒤 국토부는 긴급 특별점검을 벌여왔다.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지진공학회,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31개 기관 공공ㆍ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단을 꾸려 ▷시설물 안전성 ▷소속ㆍ산하 기관 지진대응체계 등을 검토했다.

국토부는 “기존 시설물 5165곳, 건설 중 시설물 1044곳 등 총 6209곳을 점검한 결과 중대한 피해는 없었고 마감재가 떨어지는 수준의 경미한 피해 14건 정도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 방지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지진공학회에 연구용역을 맡겨 내진설계기준을 재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6월 이후에 결과가 나온다. 더불어 내진설계를 적용해야 하는 건축물 대상을 내년 하반기까지 ‘2층 또는 200㎡이상 건축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 한국시설안전공단에 ‘국가 SOC 안전관리본부’(가칭)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곳에선 주요 시설물의 내진성능을 관리하고 내진보강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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