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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배당락일 쇼크에 2020선 ‘털썩’… 고배당株 ‘급락세‘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28일 배당락일을 맞아 고배당주 중심으로 급락세가 형성되면서 2020선까지 주저앉았다.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에 20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31포인트(-0.99%) 내린 2021.86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3분 현재 전날 대비 17.33(-0.85%) 내린 2024.84를 지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1억원, 879억원을 팔며 집중 매도 공세에 나섰다.

개인은 홀로 10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림세다.

전기가스업(-3.67%), 통신업(-2.50%), 은행(-2.15%), 증권(-1.82%), 금융업(-1.75%), 보험(-1.65%), 의료정밀(-1.03%), 종이ㆍ목재(-1.00%), 운송장비(-0.93%), 건설업(-0.84%), 화학(-0.80%), 전기ㆍ전자(-0.77%), 기계 (-0.73%), 음식료품(-0.52%), 섬유ㆍ의복(-0.54%) 등은 모두 하락세다.

반면, 의약품(1.52%), 비금속광물(0.85%), 유통업(0.22%) 세 업종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다.

삼성전자(-0.89%), 현대차(-1.38%), 한국전력(-4.04%), 현대모비스(-2.24%), 삼성생명(-0.87%), POSCO(-0.39%)는 내림세다.

SK하이닉스(0.00%), NAVER(0.52%), 삼성물산(2.01%)만 오름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배당락일을 맞아 고배당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고배당 주인 메리츠종금증권(-5.26%), 삼성카드(-4.40%), 한국전력(-4.04%), 하이트진로(-3.57%), SK텔레콤(-2.81%), KT&G(-2.83%), 기업은행(-2.23%), NH투자증권(-2.67%) 등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결산법인의 연말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락일 전날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배당락일에는 배당 권리가 소멸돼 통상적으로 사라진 배당 가치만큼의 주가 하락이 발생한다.

유한양행이 중국 제약사와 체결한 대규모 기술 이전 계약 해지 소식에 3%대 약세다.

유한양행은 올해 7월 중국 제약사 뤄신사와 체결한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을 해지한다고 이날 장 시작 전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600만달러(72억원)와 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 등을 포함해 약 1억2000만달러(1450억원)였다.

회사 측은 “계약 상대방이 계약조건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에 성실히 임하지 않고 신약의 기술 자료만 요구하는 등 일방적인 주장만 했다”며 “상대방의 일방적인 계약 불이행에 따른 해지”라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가 대규모 수주 소식에 1%대 강세다.

전일 한국항공우주는 방위사업청과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수리온 3차 후속양산 및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초도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규모는 수리온 3차가 1조5593억원,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는 6328억원 규모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를 통해 내년도 매출 감소 우려는 해소됐다”며 “납품 기한이 2023년까지기 때문에 당분간 수리온으로 인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속양산 재개를 통해 품질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 해외시장으로 수출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라며 “국내 납품에만 의존했던 수리온이 한국항공우주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호텔신라는 면세점 탈락 후폭풍에 이날 장 중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장 초반 4만7150원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 시각 호텔신라는 전날보다 0.21% 오른 2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이는 신저가 이후 저점 매수 세력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은 지난 17일 시내면세점 신규특허 심사 결과 서울지역 일반경쟁(대기업) 특허 사업자로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디에프,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선정했다.

면세점 사업자 탈락으로 고배를 마신 호텔신라는 지난 19일부터 22~23일을 제외하고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5포인트(0.62%) 오른 622.2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1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억원, 244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다.

셀트리온(5.63%), 카카오(0.67%), CJ E&M(3.55%), 메디톡스(5.39%), SK머티리얼즈(0.00%), 코미팜(2.70%), 로엔(0.28%), 바이로메드(4.12%), 에스에프에이(1.60%)는 상승세다.

GS홈쇼핑(2.35%) 홀로 내림세다.

이 시각 코스닥시장에서는 셀루메드가 뼈이식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심사 절차를 자진 철회했다는 소식에 12%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셀루메드는 뼈이식재 제품인 ‘라퓨젠DBM’에 대한 FDA 승인심사를 자진 철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회사 측은 “FDA 지정 기한인 오는 30일 안에 동물유효성 실험 완료가 불가능해 자진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시각 원ㆍ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9원(0.07%) 내린 120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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