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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 내년부터 둘째아이 출산지원금 30만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내년부터 출산 장려 목적으로 구민 둘째아이 출산지원금을 30만원까지 높인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 8일 출산장려지원사업 일환으로 시행하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출산지원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를 개정하며 출산지원금 액수를 높였다.



그동안 구의 둘째아이 출산지원금은 10만원이었다. 서울시 자치구 중 최하위 수준이었다. 구는 이번 개정으로 평균 30만원인 타 자치구와 형평성을 맞추게 된다. 개정 조례는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영아부터 적용받는다.

구민들은 적극 환영하고 있다. 대방동에 사는 윤미경(36ㆍ여) 씨는 “육아에 드는 돈이 만만치 않아 낳는 기쁨보다 키우는 걱정이 더 컸다”며 “내년 1월 초가 둘째아이 출산예정일인데 구가 때마침 지원금을 올려주니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했다.

이용칠 보육여성과장은 “높은 집값과 물가 때문에 출산을 포기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산친화적인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구는 셋째아이 50만원, 넷째 아이 이상 100만원으로 출산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쌍생아 이상은 출생 아이별로 각각 지급한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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