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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 2006년 이후 최고치…평창동계올림픽에 강원도 ‘껑충’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올해 상업ㆍ업무용 부동산의 거래가 2006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저금리 기조로 임대사업이 가능한 부동산에 관심이 쏠려서다. 베이비부머 등의 투자수요와 강남권 재건축을 비롯한 도심 재개발, 택지지구 개발사업 등의 보상 수요도 큰 요인이었다.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시ㆍ도별 건축물 거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전국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23만1458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2만1413건)보다 비해 5%(1만45건) 많은 수치다.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는 지난해부터 급증했다. 한 해 동안 24만4428건이 거래되면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20만 건이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만706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시(4만9805건), 부산시(1만7543건), 인천시(1만6968건), 경상남도(1만3176건), 강원도(1만535건), 경상북도(8147건), 대구시(7234건), 충청남도(7188건), 제주도(5928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보다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강원도로 무려 59%(6642→1만535건)가 증가했다. 경상북도 21%(6715→8147건), 광주시 20%(4043→4849건), 제주시 19%(4977→5928건), 대전시 18%(3579→4218건), 인천시 13%(1만4990→1만6968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시는 거래건수가 25%(9667→7234건) 감소했다. ▷전라남도 -24%(7690→5829건) ▷부산시 -22%(2만2404→1만7543건) ▷세종시 -19%(1940→1563건) ▷경상남도 -4%(1만3763→1만3176건) 등도 각각 감소했다. 특히 경상권역과 세종시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강원도의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가 급증한 요인으로는 평창동계올림픽이 꼽힌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발맞춰 교통과 숙박, 상업 등의 인프라가 빠르게 구축되면서 상가와 분양형호텔, 오피스 등의 거래가 증가했다”며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서울~강릉선 복선전철 개통 등 교통인프라 구축과 원주혁신도시 입주 등 호재들이 겹친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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