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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동 부린 금수저들 알고보니 ‘갑질 DNA’ 내력
[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대한항공 기내 난동과 동국제강 회장 장남 술집 난동 등 이른바 ‘금수저’들의 갑질 논란이 잇따라 터지면서 앞서 이들 부모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벌어진 각종 사회문제가 재조명되고 있다.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임모 씨는 미용 관련 제품제조 및 무역을 하는 D물산의 회장의 아들로 알려졌다. D물산은 국내 회사뿐 아니라 중국ㆍ베트남에도 해외공장을 두고 있다.


D물산은 지난 2014년 중국 공장에서 근무하는 부장이 현지 여직원을 신발로 때려 중국 현지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파장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회사의 경영윤리 등이 심하게 비판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전직 직원이 기업 후기모음 사이트에 작성한 D물산 후기글에도 기업, 특히 경영 방식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후기 작성자는 “(가족들끼리 경영진과 주요보직을 이루고 있는) 가족회사이며 야근수당이 없다. 퇴근시간 30분 전에 일이 들어오기도 하고 근무 중 매우 심한 인격모독을 당하기도 한다”면서 “직원들을 기계 부품으로 생각한다”고 적었다.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는 장세주 회장의 장남으로, 이달 초 그룹 내 주요 보직으로 파격 승진했다. 그는 장세욱 부회장으로부터 경영수업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장 이사의 부친 장 회장은 회사자금을 빼돌려 원정도박을 한 혐의(횡령 및 배임)로 구속돼 대법원으로부터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장 이사는 복역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경영권을 물려받는 중이었다.

ksh648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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