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에 최 씨의 모습을 묘사했다. 그는 “최순실은 눈밑이 자글자글해져 있었다. 일주일에 한번씩 갔다던 피부성형을 못해서 였을까? 그는 시종일관 착용하고 나왔던 마스크를 손에 쥐었다, 주머니에 넣었다를 반복했다. 키는 자그마했다”라고 적었다.
박 의원은 최 씨의 외형적인 특징을 설명하면서 “흐물흐물 말을 하다가도 관심거리가 생기면 바로 목소리가 또렷해졌다”라고도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또하나의 글을 올렸다. 그는 “도대체 최순실의 삶이란 어떤것이었을까? 그에겐 “자기” 밖에 없었다. 인간적인 면을 조금도 발견할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태블릿 PC를 류모씨에게 맡겼었느냐"는 질문에는 최 씨가 눈을 반짝뜨며 "그 얘기는 어디서 들으셨어요?"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 씨는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들 앞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국정 농단과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배임 혐의 등도 모두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자대학교 입학 특혜 혐의에 대해서도 “정당하게 들어갔다”라는 주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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