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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고춧가루·라면·김치…베트남 농식품 한류바람
한국 농식품이 베트남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고춧가루, 라면, 김치 등 한국 농식품이 베트남 소매시장에서 인기다.

현지 식품수출입업체 ‘TCT IMPORT& EXPORT’의 식품수입바이어인 응우엔 부 뚜언(Nguyen Vu Tuan)은 “한국 드라마, K-POP 등 한류의 영향을 많이 받은 베트남 젊은이, 주부들이 한국 농식품을 주로 찾는다”고 설명했다.


뚜언은 또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늘어나는 점도 한국 농식품 소비 증가에 한 몫 하고 있다”며 인기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TCT는 최근 한국 과일, 식혜, 양념소스, 허브, 수산물의 수입을 늘리고 있다. 과거 유럽과 미국에서 수입하던 배, 포도, 딸기, 버섯, 아이스크림 등도 한국산으로 대체해 수입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의 FTA 체결로 한국 농식품의 수입가가 낮아지며 수입량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농식품의 베트남 수출을 늘리기 위해선 도매유통은 물론 소매시장의 확대가 중요하다 보고 있다. 롯데마트도 이에 발맞춰 베트남 전역에 13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CJ도 현지 유통업체 인수를 통해 영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국농식품의 베트남 진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대도시에 편중돼 있어 다낭, 낫짱, 후에 등 2선 도시에 대한 진출전략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도움말=aT 하노이지사 김혁 부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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