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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괴함’을 먹다…패스트푸드 2016 ‘다섯가지 메뉴’
패스트푸드 업계는 올해도 여러 신메뉴를 출시해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게중에는 여러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들도 있었지만, 독특한 입맛이 아니고서는 좀체 받아들이기 힘든 메뉴들도 있었다. 미국 CNN은 22일(현지시간) ‘올해의 가장 기괴한 패스트푸드’ 다섯가지를 선정해 보도했다.

첫손에 꼽힌 것은 맥도날드가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출시한 ‘스위티 콘 누텔라(Sweety con Nutella)’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야채와 고기패티 대신 초콜릿맛 누텔라잼이 발라진 버거로, 출시 당시부터 햄버거냐 디저트냐라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가격은 2유로(2500원)지만, 맥도날드는 이탈리아 이외의 국가에서는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현지에 가지 않고서는 먹을 방법이 없다.



두번째는 버거킹이 치토스와 콜라보레이션을 해서 내놓은 ‘맥앤치토스’와 ‘치토스치킨후라이’다. 맥앤치토스는 엄지손가락만한 스틱의 겉면을 치토스가 감싸고 있고 이를 갈라보면 촉촉한 치즈가 나오는 맥앤치즈 같은 맛의 메뉴다. 타코벨 역시 필리핀에서 ‘치토스 퀘사딜라’라는 메뉴를 선보인 바 있다.

다음은 미국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홈구장인 PNC파크에서 판매된 ‘크래커잭 & 맥독(Cracker Jack & Mac Dog)’이라는 핫도그다. 이 핫도그는 독특하게도 일반빵이 아닌 난(인도식 빵)에 마카로니와 치즈, 할라피뇨, 소시지, 그리고 크래커잭이라는 카라멜 팝콘을 넣은 메뉴다. 이 메뉴를 만든 식품기업 아마라크의 셰프는 “단순이 독특한 음식이 아니라 달고 짜고 풍미 깊고, 바삭바삭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모두 들어있다”라고 설명했다.

네번째는 버거킹의 ‘앵그리스트 와퍼’다. 한정판으로 출시된 이 메뉴는 매운맛을 콘셉트로 하고 있어서 할라피뇨, 스파이스 소스가 들어있는 것은 물론이고 빵까지 매운 양념을 해 빨갛게 만들었다. 올해 초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에서 출시된 ‘앵그리 와퍼’는 이 메뉴의 속편격이다.

마지막은 KFC의 ‘빨아먹는 매니큐어 제품’이다. 손톱에 바른 뒤 말려서 빨아먹으면 된다. 베이지색의 ‘오리지널’ 제품과 빨간색의 ‘핫&스파이시’가 있다. KFC는 글로벌 마케팅 회사 ‘오길비 & 매더’와 손잡고 지난 5월 홍콩에서 이 제품을 출시했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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