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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시위 추상 미술 ‘속삭이는 빛’展…희망,사랑 표현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바른 나라 세우기’를 향한 사상 최대 규모 국민촛불시위가 ‘고급문화’ 영역에서 미술 작품으로 구현됐다.

빛을 통해 희망, 사랑 그리고 아름다움을 표현해온 정희경 작가의 8번째 개인전 ‘속삭이는 빛(Whispering Light)’이 오는 1월 3일 서울 서초구 갤러리써포먼트에서 시작된다.
정희경의 ‘Whispering Light 16070’ [사진=갤러리써포먼트]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했던 촛불시위의 빛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인 ‘Whispering Light 16070’을 비롯한 반(半) 입체 작품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선보인다.

국정농단에 저항하는 국민적 촛불 시위를 ‘고급문화’ 영역에서 예술작품화 하여, 공식 전시회로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작가는 “빛에 대해 더욱 집중하고 강조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말하며 “반 입체 작품은 배경에 의해 입체가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평면 작품과 다른 측면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정희경의 ‘Whispering Light 16023’ [사진=갤러리써포먼트]

오는 1월13일까지 이어질 이번 전시회에는 ‘날개가 품은 빛과 사랑’을 표현한 신작 15점을 선보인다.

빛을 통해 희망과 사랑, 아름다움을 담아낸 정 작가의 작품에 대해 전준엽 화가는 “휘황찬란하거나 장엄한 빛이 아니다. 수줍고 겸손한 태도로 빛에 접근하고 있다. 빛이 속삭이듯이 은은한 표현이다. 정희경 작가의 작업은 읽는 회화가 아닌 느끼는 회화”라고 평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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