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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또 ‘황제 의전’ 논란…“총리 오니 주차장 차 다 빼라”
[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과잉 의전’ 논란으로 수차례 곤욕을 치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또 다시 의전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23일 황 권한대행이 민생현장 점검 차원에서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소재 한 임대아파트를 방문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오전 9시쯤부터 아파트 주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총리가 오시니 주차된 차량을 옮겨달라”고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황 권한대행의 방문에 급하게 차량을 빼는 등 불편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지난 3월 서울역 KTX 플랫폼까지 관용 차량을 타고 들어가 과잉 의전 논란에 휩싸였다.

또 지난 11월에는 황 권한대행의 관용차량 여러 대가 오송역 버스 대기장소에 20여 분 동안 정차하면서 버스 기사에게 반대편 대기장소로 이동할 것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승객들은 반대편에서 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황 권황대행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뒤에는 국회를 방문하면서 대통령급의 의전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과잉 의전이 아니라 경호의 문제”라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총리의 경호가 격상돼 대통령 경호실에서도 지원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ksh648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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