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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우루사’, 올 해 매출 600억 돌파
-국내에서 해외로 영역 확대하며 현재 12개국 진출

-2020년 해외매출 2000억원 목표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의 매출이 국내외 마케팅 및 기업 이미지 제고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우루사’는 1961년 발매된 이래 55년동안 간 기능 개선제 시장을 리드하는 품목으로 지난해 일반의약품과 처방의약품을 합친 국내 매출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대웅제약은 최근 3년간 매출이 지속 상승해 2016년 역대 최대인 6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루사의 매출은 초기 500만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600억원의 매출이 예상돼 반세기만에 1만배가 넘게 성장했다.

우루사는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우루사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태국, 파키스탄, 요르단, 몽고, 코스타리카, 조지아 등 12개 국가에 진출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2009년 론칭 후 중국 시장의 우루소데옥시콜산(UDCA) 제제 중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점유율 2위에 해당한다. 또 베트남에서는 UDCA 제제 중 수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베트남에서 ‘우루사’는 온 가족이 먹는 피로회복제의 친근한 컨셉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돼 있다”며 “일하는 인구가 많고 대부분의 비즈니스가 술자리에서 이루어지는 베트남의 특성상 술자리가 잦아 간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앞으로 대웅제약은 유럽, 미국 등 선진국시장에 진출하고 2020년 우루사의 해외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며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주요시장에서 UDCA제제 의약품 넘버원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수한 제품의 효능효과를 알리는 글로벌 세미나, 해외의약품 전시회 참여 및 R&D를 통한 적응증 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며 해외에서의 우루사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승호 본부장은 “현지에서 우루사를 처방해 효과를 본 전문가들이 포럼에서 직접 본인의 처방경험을 강의하겠다고 나서기도 하는 등 현지에서 우루사와 대웅제약의 이미지와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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