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특검 수사] 정유라 기소중지ㆍ지명수배 조치…“도피 편의 제공하면 처벌”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독일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최순실(60·구속기소) 씨의 딸 정유라(20) 씨에 대해 기소중지 및 지명수배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22일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정 씨에 대해 어제부로 기소 중지 조치와 동시에 지명수배하는 등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특검보는 “정 씨에 대해 국내외에서 도피 등의 편의를 제공하거나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헤럴드경제DB]

특검은 정 씨가 일단 독일에 계속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체적인 소재지나 행적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근 언론을 통해 “정 씨가 특검 수사에 협조하도록 계속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검은 헌법재판소가 요구한 수사기록 요구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정할 예정이다. 헌재가 이날 박 대통령 변호인단이 제기한 수사 기록 송부 요청에 대한 이의 신청을 기각한 것과 관련 이 특검은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이날 헌재에서 열리는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준비절차 기일을 방청하고자 특별수사관을 일부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수사와 별도로 헌재 탄핵 심판과정을 면밀히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특검은 전날 삼성그룹이 최 씨측에 제공한 특혜성 지원금의 대가성을 확인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등을 전방위로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날도 관련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bigroo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