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에너지 절감형 건축물을 확산하고자 2014년부터 선도형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로에너지빌딩은 외벽, 창호, 바닥의 단열ㆍ기밀성능(패시브기술)을 높이고 지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액티브기술)해 에너지 자립률을 극대화한 건축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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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에너지빌딩 단지형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경기도 신청사 건축 개념도. [자료=국토교통부] |
지금까진 하나의 건축물 단위로 시범사업이 추진됐다. 이번 단지형 시범사업은 하나의 마을 규모에서 제로에너지 기술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원에 들어설 경기도 신청사나, 세종시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같이 건축물이 밀집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정한 건 이런 이유에서다.
경기도 신청사 건립사업은 본청사와 의회청사(지하주차장 포함) 부분을 우선 건설하고 오는 2020년까지 경기도시공사, 도서관 및 관련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각 청사마다 지열ㆍ태양광설비 등을 설치해 제로에너지 기술을 입히고 동시에 집단에너지(지역난방 등)와 연계해 청사 전체의 에너지자립율도 높일 계획이다.
행복도시 5-1생활권 제로에너지 스마트시티 사업은 미래형 도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에너지그리드 인프라 및 통합관제시스템을 기반으로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게 된다.
한편 국토부는 교육부와 함께 에너지자립학교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 강서구 공항고, 충남 청양군 정산중이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단지형 시범사업과 에너지자립학교에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에 대한 설치보조금과 용적률 상향(15%)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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