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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 3000봉지에 담긴 사랑…광진구 라면트리 ‘눈길’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광장동에 라면 3000개로 만든 라면트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광진구에 따르면 보람빌딩의 민간 후원으로 설치된 이번 라면트리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이웃과 함께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자 설치됐다.

이번 이색적인 크리스마스트리 제작은 광장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직접 라면 100상자분 3000개를 쌓아 높이 2m, 둘레 5.3m 규모의 원추형 트리로 제작됐다. 트리는 내년 1월 25일까지 광장동주민센터 주차장 옆 녹지대에서 전시된다. 



포토존과 희망을 담아 적어보는 소원지 달기 등도 함께 운영된다. 전시기간이 끝나면 트리재료로 들어간 라면을 저소득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주민 모두가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연말연시를 보내시라는 마음으로 라면트리를 제작했다”며 “아울러 소외된 이웃들이 이 라면으로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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