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일부 경남남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으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며, 아침이면 전국에 비가 그치지만 밤부터는 다시 비 또는 눈이 내린다고 밝혔다.
남서쪽에서 이례적으로 기압골이 강하게 발달해 접근하는 가운데,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은 가끔 비 또는 눈(강수확률 70∼90%)이 오나 낮 동안은 소강상태가 예상된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간지방은 최고 120mm 이상, 영동과 전남, 경남으로 30에서 80mm가량 폭우가 쏟아지고, 중부와 전북·경북 내륙에도 20~60mm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오늘 밤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날씨가 추워져 비가 눈으로 바뀌는 곳이 많겠다. 내일까지 강원 영동에 5~10cm, 북부 산간에는 20cm 이상의 폭설이, 영서와 경기, 충청 이남 지방에도 1~5cm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낮기온은 서울이 8도, 대구 12도로 전날보다는 2∼6도 가량 낮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 영향으로 모든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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