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병원 기술 실용화 등
실무회의서 2017년 과제 확정


정부가 보건의료 분야 창업, 기술 개발과 해외진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내년부터 시행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와 중소기업청은 지난 10월 체결된 ‘바이오헬스 창업ㆍ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20일 국장급 실무회의를 열고 2017년도 협업 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주요과제로는 ▶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사업과 중기청 창업지원 사업 연계를 통한 연구중심병원의 창업과 기술 실용화를 촉진 ▶중기청의 바이오 분야 TIPS 프로그램 창업팀에게 복지부의 의료기기 실용화 및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을 연계한 바이오헬스 창업생태계 활성화 ▶병원의 우수한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ㆍ중견기업의 기술애로 해결과 기술개발 협력이 강화 ▶바이오헬스 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양 부처간 수출지원 사업을 연계 및 비즈니스매칭 기회 확대 등이다.

중기청은 해외 기술교류사업을 통한 신흥국의 의약ㆍ보건 분야 수요 발굴 시 혁신형 제약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중남미, 아프리카ㆍ중동 지역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정부간 협력을 통해 기술교류센터를 설립하고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한다.

또한 복지부가 발굴ㆍ추천 기업을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하고, 해외마케팅 등 수출지원사업과 연계한다. 이를 통해 지정받은 기업은 2년간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수출지원사업 참여, 금융ㆍ보증지원 및 금리 등 우대를 받는다.

이동욱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 전 산업 수출이 8.5% 감소했음에도 보건산업 분야는 20.3% 큰 폭으로 증가해 올해 100억 달러에 근접한 수출액 달성이 기대된다”며 “보건산업과 중소ㆍ중견기업 지원 정책이 현장 중심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바이오헬스 성장잠재력을 더 키우고 어려운 경제여건에 활력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