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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독일 베를린 트럭테러 용의자로 지목됐던 파키스탄 출신 이민자가 진범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베를린 경찰은 전날 현장에서 달아났다 체포된 용의자가 범인인지 불확실하다며 다른 진범이 아직 활동할 가능성이 커 경계 태세를 가동한다고 말했다.

독일 대중지 디벨트는 이날 오전 1년전에 파키스탄에서 독일로 이주한 나베드 B라는 이름의 23세 남성이 범인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디벨트는 이날 오후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엉뚱한 사람을 체포한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 역시 나베드 B가 범인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다.

전날 베를린에서는 19t짜리 트럭이 번화가인 브라이트샤이트 광장의 크리스마스 시장에 돌진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 한명을 현장에서 1.5㎞ 떨어진 전승기념관 근처에서 체포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 용의자는 계속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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