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1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比 0.4%↑…4개월 연속 상승세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생산자물가 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해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향후 소비자물가도 덩달아 오를 전망이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6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99.90로 전월 대비 0.4% 올라 지난 2013년 2월 0.7%의 상승폭 이후 이후 가장 큰 오름세를 기록했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출처=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7월 국제유가 하락으로 0.1% 떨어졌다가 8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서비스의 가격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어 소비자물가도 향후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산품은 음식료품(0.2%), 석탄 및 석유제품(0.4%)을 비롯해 제1차 금속제품(1.9%), 전기 및 전자기기(1.7%)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 대비 1.9% 뛰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전력, 가스 및 수도는 도시가스비가 올라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서비스 부문은 사업서비스가 0.1% 올랐으나 금융 및 보험 0.5% 내려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 축산물이 내려 전월대비 2.3% 내렸다.

전월 11%나 떨어졌던 농산물은 11월에도 4.9% 하락했다.

축산물은 3.0% 하락했으나 수산물은 조기(56%), 냉동오징어(24.0%) 등을 중심으로 5.9%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산물은 등락이 큰 편인데 월별 어종별 어획량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식료품은 전월대비 1.2% 하락했고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4.9% 내렸다.

에너지와 IT는 각각 전월대비 1.5%, 1.1%씩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와 총산출물가지수는 9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5.36로 10월에 비해 1.5% 올랐다. 지난달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6.43으로 전월 대비 1.3% 올랐다.

hyjgogo@heraldcorp.com 
<그래프=11월 생산자물가지수/한국은행 제공>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