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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문화경영대상-백향꽃누르미갤러리 백미경 작가] 자연에서 얻은 ‘꽃누르미’ 예술로 활짝 피다
압화는 들판이나 산에서 발견되는 야생화의 꽃, 잎, 줄기 등을 채취하여 인공적으로 누르고 건조시킨 후 회화적인 느낌을 강조하여 재구성한 작품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물리적인 방법이나 약품처리가 필요하게 되는데, 바로 이러한 과정 덕분에 평면 조형물에 가까운 압화가 회화적 입체성을 갖게 된다. 비단 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생활 소품으로도, 또 일반 회화의 중요한 구성요소로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압화는 순우리말로 ‘꽃누르미’라고 부르는데 백향꽃누르미갤러리의 백미경 작가는 이러한 압화를 예술적으로 승화해낸 작가다.


백 작가는 2002년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7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예문갤러리 미술과 비평 초대전, 조선일보 갤러리 꽃누르미전, 뉴욕 CPS갤러리에서 열린 미술과 비평 뉴욕 초대전 등 100여 회의 초대전에서도 자신의 작품이 가진 매력을 마음껏 펼쳤다. 기존의 전시에서 관객이나 비평가들에게 익숙한 한국화 또는 서양화 위주의 작품들이 주목받아온 것은 사실이지만, 생소한 매력을 지닌 백 작가의 작품 앞에서 사람들은 자리를 떠날 생각을 하지 않고 하염없이 작품들을 바라본다고 한다.

백 작가는 현재 (전)한국 꽃누르미협회의 창립회원이자 전 부이사장으로, 또 백향꽃누르미협회의 회장으로서 압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또 개인적으로도 한국예술문화 꽃누르미 명인에 선정되는 등 이 분야에서 큰 명성을 누리고 있는 작가다. 백 작가는 이 밖에도 각지 문화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장소에서 꽃누르미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한편 백 작가는 현재 많은 수의 작가들이 지역에서 기반을 닦지 못하는 현실을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해 작년 10월 갤러리를 오픈하고,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 자신의 지역을 알리며 상생해 나가는 행보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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