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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 마음 훔친 두장의 사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하는 모습을 멀찍이서 훔쳐보는 듯한 눈사람. 그리고 이에 흠칫 놀란 듯 뒷걸음치는 대통령의 모습.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전속 백악관 사진사 피트 수자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두 장의 사진이 미국인들의 마음을 다시 훔쳤다. 수자는 “지난 3주간 로즈가든에는 4개의 눈사람이 세워졌다. 우리는 이들 눈사람을 매일 집무실 쪽으로 옮기려 했다. 하지만 너무 무거워 쉽게 들 수가 없었다. 하지만 오늘 아침 신원을 밝힐 수 없는 직원 몇 명이 도와 마침내 대통령이 출근하기 전에 눈사람 4개를 모두 옮겼다. 4개의 눈사람이 각각 집무실 창을 통해 안을 훔쳐보도록 했다”고 적었다. 스토커 같은 눈사람과 익살스런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은 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로즈가든에 장식된 성탄절 눈사람이 멀찍이서 집무 중인 오바마 대통령을 응시하는 사진에는 ‘좋아요’가 4만86개, 댓글만 1069개가 달렸다. 자신을 훔쳐보는 눈사람에 놀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 역시 3만7192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이수민 기자/paq@, [사진출처=피트 수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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