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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형 제약사에 ‘주목’…조용히 시장점유율 확대 중
-11월 원외처방조제액 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상위 업체 대체로 부진했던 반면 30위권 업체들 성장세

-대원제약, 유나이티드제약, 삼진제약의 증가세 눈에 띄어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지난 11월 국내 제약사 조제액 실적에서 중소형제약사들의 선전이 눈에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제약사들의 부진 속에 30위권 제약사들은 조금씩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최근 제약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1조37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11월까지 누적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2% 증가한 10조5835억원으로 나타났다. 11월 국내 업체의 조제액은 7000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7%가 성장했고 외자 업체의 조제액은 3000억원으로 9.9% 성장했다.



점유율에 있어서는 상위사들과 중소형제약사들의 희비가 갈렸다. 11월 국내 상위 10대 업체 점유율은 24.2%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0.6% 하락해 부진했다. 반면 11~30위까지 중견 업체들의 점유율은 19.9%, 30위 미만 영세 업체의 점유율은 25.8%로 각각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한편 원외처방 조제액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제약사는 대원제약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3%가 상승했다. 이어서 유한양행이 22.6%, 한미약품 20%, 종근당 19.8%로 20% 내외의 증가율을 보였다.

중견업체에서는 유나이티드제약이 21.6%, 삼진제약이 19%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반면 대웅제약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하락하며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고 견조한 성장을 하고 있는 중소형 제약사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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